수강료를 적정 기준보다 최고 2배까지 비싸게 받아온 논술학원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학별 정시모집을 앞두고 35개 논술학원을 점검·조사한 결과 수강료 초과 징수 학원 21곳을 포함해 총 29개 학원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1월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교육인적자원부와 합동으로 강남 대치동,강서 목동,강북 중계동 등의 논술학원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단속을 통해 1개 학원이 등록말소,8곳은 교습정지,9곳은 경고,11곳은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이 중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은 5곳은 과태료 부과 처분이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등록말소 처분을 받은 서울 목동의 A보습학원은 시교육청이 제시한 적정 수강료 66만원(1주일에 15시간,6주 기준)보다 2배 이상 비싼 138만의 수강료를 학생들로부터 받아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