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따른 신용 경색이 아시아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해 국내 시장까지 위기에 몰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올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 미국을 비롯한 국제 시장에 아직 그 여파가 남아있지만 아시아 시장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한 '국제투자 컨퍼런스'에서 앤드류 프레리스 BNP파리바 아·태 신용분석 본부장은 서브프라임 사태는 미국 주택시장에 국한된 문제일 뿐, 이로 인해 아시아 경제가 몰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앤드류 프레리스 / BNP파리바 신용분석본부장)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미국내 타격이 컸고 GDP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아시아 경제와 자금흐름이 미국을 비롯한 G3국가 경제와 탈동조화 현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 (S) 아시아 지역 대미 수출의존도가 꾸준히 낮아졌고, 아시아 국가 통화 가치와 금리 정책이 미국과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 점이 미국 경제와의 탈동조화 현상을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이나 투자가 없는데다 국내 은행들의 기반이 매우 건전한 만큼 영향이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아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국가간의 협조는 신용 위험을 완충해 줄 방패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 또 향후 아시아권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국제 투자가들이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