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테랑 연기자 조재현이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4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동문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에서 조재현은 ‘태왕사신기’ 후속작과 관련,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인 만큼 부담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조재현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그 시청률로 몇 개월간의 작업이 즐겁거나 혹은 힘들거나 하기 때문이다”면서 “모든 배우가 열심히 흥을 내 연기할 수 있도록 좋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다”라고 풀이했다.

한편 중견배우로 후배들과 작업하는 것과 관련해, 조재현은 “선후배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는 촬영장에서는 모두가 동기고 동기간의 우애로 그 드라마가 최고의 완성을 이룰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뉴하트>는 대학병원 흉부외과 의사들의 기쁨, 사랑, 슬픔을 리얼리티하게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12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