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라이프사이클펀드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라이프사이클펀드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퇴직연금 도입이 늘어날수록 퇴직연금과 연계될 수 있는 라이프사이클펀드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프사이클펀드는 투자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상품으로 투자자가 젊을 때에는 고수익·고위험으로 운용되다가 나이가 들면 보수적인 운용방식으로 자산배분이 바뀌는 구조를 가진 상품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하게 되는 특성이 있고, 폭발적 확대가 예상되는 퇴직연금과 결합할 경우 성장성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퇴직연금 제도인 401k제도가 도입되며, 자산운용시장이 급성장했고, 더불어 라이프사이클펀드 시장도 가입자들의 자산배분 어려움을 덜어주며 10년간 30배 이상 커졌습니다.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퇴직연금 상품에 라이프사이클펀드의 특성이 맞아떨어졌고,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상품개발이 효과를 발휘한 것입니다. 이때문에 국내 운용사들도 최근 라이프사이클펀드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라이프사이클펀드는 총 7천4백억원 규모로 설정돼 있으며 대부분 2005년 이후 퇴직연금 시행과 함께 생겨났습니다. 라이프사이클펀드시장이 국내 펀드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로 미미한 정도지만 아직 시장초기임을 감안할 때 퇴직연금시장을 통한 시장확대가 예상됩니다. 업계관계자들은 국내 라이프사이클 펀드시장 역시 퇴직연금시장의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장기투자문화 정착과 대부분 개인연금 상품에 주어지는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도 시장 성숙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문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