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에 대한 증권사 매수 추천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용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비나신 조선소의 신조선소 전환으로 당장 4700억원 정도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0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강력 매수'의견을 내놨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인 지분 가치의 재평가를 고려해야 한다"며 조선주 유망주로 선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 주식 7.98% △포스코 1% △KCC 3.77%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가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3조5739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조선주 호황을 반영해 투자 의견 '매수'가 제시됐다.

정동익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말 수주잔액은 389억7000만달러로 5년치 수주잔액을 갖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설비 증설과 보유 현금 급증,신사업 진출 기대,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증시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는 삼성중공업이 6만8000원에서 5만7400원,현대중공업은 65만1000원에서 6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