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하나UBS글로벌포트폴리오'를 유망 해외 펀드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머징 펀드가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분산 투자하는 정통 글로벌 펀드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다.

전 세계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UBS와 합작사로 출범한 하나UBS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수익률과 안정성이 검증된 해외 펀드와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상품이다.

1982년 이후 25년간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UBS자산운용이 펀드 자문에 참여해 운용의 전문성을 높였다.

UBS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의 아이린 고 매니저는 "UBS자산운용은 철저하게 내재가치 대비 현재 가격 수준을 비교해서 자산을 편입한다"며 "UBS자산운용의 안정형 글로벌 펀드의 경우 저평가된 미국 주식 비중을 47%,유럽 일본 등 미국 이외 주식은 17%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머징 주식은 일부만 편입해 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자산 배분 비율을 달리해 안정형과 성장추구형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안정형은 유동성이 높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주식과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 배분이 이뤄지는 글로벌 시장 중립형 상품이다.

성장추구형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 및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이머징 마켓의 주식을 신탁자산의 30% 이상 편입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동시에 선진국 주식과 글로벌 채권에 자산을 배분한다.

하나UBS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 및 채권을 7가지 투자 대상으로 분류해 각각에 해당하는 국내 및 해외 펀드에 투자한다"면서 "해외 펀드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글로벌 주식의 경우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 펀드 비중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