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상장을 준비중인 생명보험사들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내년 생보사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내 사모펀드인 보고펀드는 내년 하반기 증시상장을 계획중인 동양생명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입니다. 동양그룹내 동양파이낸셜과 동양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6.05%를 사들입니다. 매입가격은 주당 1만2천500원, 643억원 규모로 보고펀드는 이번 매입을 마무리하면 동양생명의 3대 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지난해 5월 동양생명 지분 15.22%를 보유하고 있던 미국계 사모펀드로 부터 주당 9천원에 9.99%를 인수하고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등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동양생명이 상장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매입가격도 점차 높아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장 1호로 꼽히고 있는 교보생명도 최근 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매각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대보험사인 AXA는 지난 30일 신창재 교보생명의 특수관계인 신인재 씨와 신영애 씨의 교보생명 지분 2.24%를 매입했습니다. 앞서 신용희 씨와 신문재 씨도 스탠다드 차터드에 교보생명 지분 5.3%를 매각했습니다. 또 지난 9월 유상증자 실권주 5.28% 역시 미국계 사모펀드가 가져가는 등 1~2천억원 이상의 빅딜이 순조롭게 진행돼 외국인 투자자들의 열기를 알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과 더불어 투자차익을 거두기 위한 다수의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