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상장후 '요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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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공모를 거쳐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한전KPS가 유통물량 부족으로 상장 후 주가 급변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사에선 상장 전부터 목표주가를 공모가보다 훨씬 높게 제시한 상태여서 수급 문제까지 맞물릴 경우 주가의 과도한 단기 급등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100% 발전 자회사인 한전KPS는 총 발행주식 수 4500만주 가운데 20%인 900만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공모한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최대주주인 한전 지분율은 80%(3600만주)이며 6개월간 보호예수에 묶이게 된다.
또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4%(180만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적용을 받는다.
기관 배정물량 중 자발적 보호예수를 약속한 383만4000주(8.52%)도 상장 후 1∼2개월간 매각이 금지된다.
따라서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주식은 개인과 일부 기관이 배정받는 336만6000주로,총 주식 수의 7.48%에 불과하다.
한전KPS 공모가는 1만3300원으로 당초 희망공모가(1만1000∼1만3300원)의 최상단에서 결정됐지만 내재가치 대비 비싼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발전 정비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라는 강점에다 공모가 기준 2008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9.0배로 낮다"며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한전KPS의 일반공모 첫째날인 이날 청약 경쟁률이 0.18 대 1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증권사에선 상장 전부터 목표주가를 공모가보다 훨씬 높게 제시한 상태여서 수급 문제까지 맞물릴 경우 주가의 과도한 단기 급등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100% 발전 자회사인 한전KPS는 총 발행주식 수 4500만주 가운데 20%인 900만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공모한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최대주주인 한전 지분율은 80%(3600만주)이며 6개월간 보호예수에 묶이게 된다.
또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4%(180만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적용을 받는다.
기관 배정물량 중 자발적 보호예수를 약속한 383만4000주(8.52%)도 상장 후 1∼2개월간 매각이 금지된다.
따라서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주식은 개인과 일부 기관이 배정받는 336만6000주로,총 주식 수의 7.48%에 불과하다.
한전KPS 공모가는 1만3300원으로 당초 희망공모가(1만1000∼1만3300원)의 최상단에서 결정됐지만 내재가치 대비 비싼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발전 정비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라는 강점에다 공모가 기준 2008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9.0배로 낮다"며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한전KPS의 일반공모 첫째날인 이날 청약 경쟁률이 0.18 대 1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