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유세중단 … 鄭과 단일화 나서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일 오전부터 유세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거취를 고민해온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독자 완주냐,아니면 정동영 대통합신당 후보와 단일화냐에 대한 결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체적인 기류는 신당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단일화 쪽이다.
당초 12월 초까지 지지율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차질을 빚은 데다 단일화 없이 대선승리가 무망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선대위의 김갑수 대변인은 3일 "어제 문 후보가 참모진과 밤 늦게까지 향후 전략과 전술에 대해 숙의했다"며 "문 후보가 회의 결과를 토대로 태도를 정리해 4일 중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참석한 전날 회의에서는 문 후보의 거취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 후보 사퇴론에 대해 "문 후보가 후보사퇴 카드를 빼드는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정하면서도 "정동영 후보에 대한 사퇴요구는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말해 단일화 협상에 무게를 실었다.
문 후보 측 주변에서는 문 후보가 신당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등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후보 단일화 협상에 응하겠다는 제안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동영 후보는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후보 단일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 후보와 만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동균/노경목 기자 kdg@hankyung.com
대체적인 기류는 신당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단일화 쪽이다.
당초 12월 초까지 지지율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차질을 빚은 데다 단일화 없이 대선승리가 무망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선대위의 김갑수 대변인은 3일 "어제 문 후보가 참모진과 밤 늦게까지 향후 전략과 전술에 대해 숙의했다"며 "문 후보가 회의 결과를 토대로 태도를 정리해 4일 중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참석한 전날 회의에서는 문 후보의 거취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 후보 사퇴론에 대해 "문 후보가 후보사퇴 카드를 빼드는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정하면서도 "정동영 후보에 대한 사퇴요구는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말해 단일화 협상에 무게를 실었다.
문 후보 측 주변에서는 문 후보가 신당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등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후보 단일화 협상에 응하겠다는 제안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동영 후보는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후보 단일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 후보와 만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동균/노경목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