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대상] 종합대상(재경부장관상) 현대자동차 ‥ 친환경 車 개발에 모든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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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는 그 어느 업종보다도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안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과 날로 심화되는 환경오염이 자동차산업의 미래에 중대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화석연료를 쓰는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하겠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 경영'의 주요 덕목으로서 친환경 경영이 오늘날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첫째 화두'로 떠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표주자인 현대자동차는 기존 차량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연료전지 자동차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1년 싼타페,2004년 투싼의 연료전지차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9월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3세대 연료전지 컨셉트카 아이블루(i-blue)를 선보였다.
아이블루는 현대차 일본기술연구소에서 100%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량으로 100㎾의 출력으로 최고 시속 165㎞의 속도를 낸다.
한 번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2012년부터 아이블루의 양산형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투싼 연료전지차가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친환경차 시범운행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는 등 연료전지차량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차량(휘발유·전기 혼용차)도 지속적으로 개발,2009년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재 베르나와 클릭 등 소형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공기관에 시범 공급하고 있는 현대차는 2010년 이후에는 중형차 이상으로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개념의 하이브리드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개발과 관련,현대차는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2만개가 넘는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한 대의 완성차가 탄생하는 만큼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완성차 업체의 발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차와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SCEP(Supply Chain Eco-Partnership·협력사 친환경 파트너십)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협력업체들은 생산비용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기업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를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발전과 인간의 행복'에 두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 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지무브(Easy Move) 차량을 국내 최초로 개발,지난해 한국장애인부모회에 기증했다.
2010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세 종류뿐인 이지무브 차를 10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4년부터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이를 아름다운재단 등에 위탁해 교통사고 피해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임직원들은 각종 동호회를 통해 상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현대차 울산공장 한 곳에만 50개가 넘는 자원봉사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120개의 봉사단이 매달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목욕 빨래 등을 도와주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웹사이트를 개설,현대차가 진출해 있는 해외 각국에서 펼치는 모든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이 글로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틀을 구축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과 날로 심화되는 환경오염이 자동차산업의 미래에 중대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화석연료를 쓰는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하겠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 경영'의 주요 덕목으로서 친환경 경영이 오늘날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첫째 화두'로 떠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표주자인 현대자동차는 기존 차량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연료전지 자동차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1년 싼타페,2004년 투싼의 연료전지차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9월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3세대 연료전지 컨셉트카 아이블루(i-blue)를 선보였다.
아이블루는 현대차 일본기술연구소에서 100%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량으로 100㎾의 출력으로 최고 시속 165㎞의 속도를 낸다.
한 번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2012년부터 아이블루의 양산형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투싼 연료전지차가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친환경차 시범운행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는 등 연료전지차량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차량(휘발유·전기 혼용차)도 지속적으로 개발,2009년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재 베르나와 클릭 등 소형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공기관에 시범 공급하고 있는 현대차는 2010년 이후에는 중형차 이상으로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개념의 하이브리드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개발과 관련,현대차는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2만개가 넘는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한 대의 완성차가 탄생하는 만큼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완성차 업체의 발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차와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SCEP(Supply Chain Eco-Partnership·협력사 친환경 파트너십)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협력업체들은 생산비용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기업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를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발전과 인간의 행복'에 두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 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지무브(Easy Move) 차량을 국내 최초로 개발,지난해 한국장애인부모회에 기증했다.
2010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세 종류뿐인 이지무브 차를 10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4년부터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이를 아름다운재단 등에 위탁해 교통사고 피해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임직원들은 각종 동호회를 통해 상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현대차 울산공장 한 곳에만 50개가 넘는 자원봉사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120개의 봉사단이 매달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목욕 빨래 등을 도와주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웹사이트를 개설,현대차가 진출해 있는 해외 각국에서 펼치는 모든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이 글로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틀을 구축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