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LG상사에 대해 자원개발사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남옥진, 김현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LG상사의 자원개발사업 관련 총이익은 150억원 수준, 올해는 200억원 전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관련 이익증가는 베트남 11-2광구와 필리핀 라푸라푸 광산 이익 추가와 유가 상승이 주원인이란 분석이다.

이들은 "2009년을 전후로 자원개발사업 관련 이익은 4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2008년 오만 West Bukha 유전과 카자흐스탄 Ada의 생산이 시작되고 현재 탐사중인 카자흐스탄 유전의 생산이 2009~2010년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일대의 탐사중인 유전의 생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LG상사의 자원개발 사업 관련 이익은 현재 추정치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무역부문 가치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들은 "2007년 기존 무역부문의 이익은 일시적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겠지만 2008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수입유통사업부의 적자폭이 축소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유통사업부는 크게 항공기사업, 상용차, Pixdix사업으로 나뉘는데. 항공기 사업부의 경우 2008년에도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A/S수요 증가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고 두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