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컴퍼니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케이앤컴퍼니는 전날보다 110원(14.77%) 오른 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케이앤컴퍼니는 이날 김용빈 최대주주 외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2인을 대상으로 9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8%, 만기이자율은 0%이며 사채만기일은 2017년 12월 12일이다. 행사가액은 700원으로 내년 12월 13일부터 2017년 11월 12일까지 행사가 가능하다.

최대주주인 김용빈씨가 70억원, 특수관계인인 김성일씨와 정철하씨가 각각 10억원을 배정받았다. 신주인수권이 100% 행사되면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17.89%에서 36%로 늘어나게 된다.

케이앤컴퍼니 관계자는 "조달되는 자금은 케이앤컴퍼니의 중장기 핵심 사업 기반이 될 수 있는 신수종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또한 "대주주 및 경영진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에 직접 참여했고 특히 10년간 장기 BW 발행에 참여했다는 점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적극적인 경영의사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앤컴퍼니는 전날 자본금 감소를 결의했으며, 주주총회에서 감자가 승인될 경우 이번 BW도 감자 대상에 포함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