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28일 전날보다 2.01P(0.27%) 하락한 723.54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엿새만에 개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장 막판 개인들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37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7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NHN은 약보합세로 마감했으며 LG텔레콤(-0.53%), 메가스터디(-0.54%), 아시아나항공(-2.78%), 태웅(-0.99%), 키움증권(-3.92%), 평산(-2.58%), 성광벤드(-2.61%) 등도 내렸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과 쌍용건설은 각각 M&A와 공개매각 기대감 속에 3.56%, 4.07% 상승했으며 SK컴즈는 외국계 매수세 힘입어 4.55% 강세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사상 최대실적 달성 전망으로 1.36% 올랐으며 시노펙스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본격 양산 소식으로 9.44%급등했다.

시공테크, 중앙디자인, 와이엔텍 등 여수 엑스포 수혜주들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433개에 달했으며 하락종목은 519개를 기록했다.

부국증권은 "대내외 시장 여건이 추세 전환을 할 만큼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 바닥 확인 과정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 중심으로 매매해야 하겠으며 일부 테마주들은 단기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