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엠은 오는 30일 무역의 날 포상에서 1000만불 수출탑 수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스비엠의 최종관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스비엠은 차세대 지폐영상인식기의 수출대상국이 전세계 44개국으로 확장됨에 따라 2005년 300만불, 2006년 500만불에 이어 3년 연속 수출탑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3년 연속 매출성장 100%를 달성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인 60억원은 올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며 "지난 13일 터키의 20억 규모 오더와 러시아에서 받은 30억원 규모의 월간 주문계획 등을 합치면 2008년에도 100%의 성장률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지폐영상인식기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고액권 발행에 대비해 시중은행 4곳에서 필드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비엠의 지폐영상인식기는 다양한 종류의 지폐를 이미지스캔 방식으로 액면을 인식해 분류 및 합산하고, 초정밀 위조지폐까지 감별하는 금융기기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