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두뇌대결서 정후겸 '판정승'‥송연도 '할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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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BC 사극 '이산'에서 송연(한지민 분)은 박영문(신국 분)을 찾아가 그림을 배우고 싶어하는 다모들을 가르쳐 보겠다고 말한다.
박영문은 화원들의 반발을 염려하지만 송연의 결심이 확고한걸 보고 이를 허락한다.
한편 홍국영(한상진 분)은 정후겸(조연우 분)이 홍화문에 사람을 동원하여 소요를 일으킨다는 정보를 듣고 한성부 판관에게 이를 막으라는 서찰을 보낸다.
하지만 이 상황을 진두지휘하던 정후겸은 한성부 판관을 만나 자신만 따르면 앞날을 지켜주겠다며 서찰을 찢어버리고 '반드시 피를 보게 하라'고 지시한다.
이로인해 백성들 수십명이 다치고 일부가 사망하는 사태가 빚어진다.
이일을 보고받은 이산(이서진 분)은 분노하고 결국 이 일로 홍국영은 이산의 마음을 잃게 된다.
영조(이순재 분)도 조정 대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세손의 대리청정을 거둬들인다.
홍국영은 책임을 통감하고 짐을 싸고 나아가 조정 모든 부서에 내려졌던 이산의 개혁명령까지 철회되는 사태로 확대일로를 걷는다.
정순왕후(김여진 분)는 정후겸을 칭찬하며 자신의 오빠까지 불러들여 계략을 꾸민다.
도화서에선 화원들이 송연의 문제로 집단반발을 하고 송연의 화원수업 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때 난감해 하는 박별채 대신 송연이 나섰다.
“방법을 찾아보라고 한 건 세손저하이셨지만, 화사경합을 통해 제게도 화원이 될 기회를 주신다고 한 건 나리들이셨습니다. 허니 그걸 번복하실 것이라면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해주십시오... 계집이지만, 다모이지만, 경합에서 실력을 보이면 인정한다고 하셨습니다. 헌데 어찌 이제와 그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고분고분하던 송연이 이처럼 당당하게 나서자 기가 눌린 화원들은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소극적인 여성상이 답답했는데 송연의 당찬 모습에 놀랐다'며 응원했다.
'이산' 22회는 2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1.0%의 '왕과나'28회에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박영문은 화원들의 반발을 염려하지만 송연의 결심이 확고한걸 보고 이를 허락한다.
한편 홍국영(한상진 분)은 정후겸(조연우 분)이 홍화문에 사람을 동원하여 소요를 일으킨다는 정보를 듣고 한성부 판관에게 이를 막으라는 서찰을 보낸다.
하지만 이 상황을 진두지휘하던 정후겸은 한성부 판관을 만나 자신만 따르면 앞날을 지켜주겠다며 서찰을 찢어버리고 '반드시 피를 보게 하라'고 지시한다.
이로인해 백성들 수십명이 다치고 일부가 사망하는 사태가 빚어진다.
이일을 보고받은 이산(이서진 분)은 분노하고 결국 이 일로 홍국영은 이산의 마음을 잃게 된다.
영조(이순재 분)도 조정 대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세손의 대리청정을 거둬들인다.
홍국영은 책임을 통감하고 짐을 싸고 나아가 조정 모든 부서에 내려졌던 이산의 개혁명령까지 철회되는 사태로 확대일로를 걷는다.
정순왕후(김여진 분)는 정후겸을 칭찬하며 자신의 오빠까지 불러들여 계략을 꾸민다.
도화서에선 화원들이 송연의 문제로 집단반발을 하고 송연의 화원수업 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때 난감해 하는 박별채 대신 송연이 나섰다.
“방법을 찾아보라고 한 건 세손저하이셨지만, 화사경합을 통해 제게도 화원이 될 기회를 주신다고 한 건 나리들이셨습니다. 허니 그걸 번복하실 것이라면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해주십시오... 계집이지만, 다모이지만, 경합에서 실력을 보이면 인정한다고 하셨습니다. 헌데 어찌 이제와 그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고분고분하던 송연이 이처럼 당당하게 나서자 기가 눌린 화원들은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소극적인 여성상이 답답했는데 송연의 당찬 모습에 놀랐다'며 응원했다.
'이산' 22회는 2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1.0%의 '왕과나'28회에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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