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감독 전윤수, 제작 쇼이스트)이 2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2007년 하반기 최고흥행스코어를 기록했다.

투자제공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식객'은 27일까지 전국에서 253만 명을 동원했다.

이러한 <식객>의 스코어는 최근 흥행에 성공한 <바르게 살자>가 25일 만에 200만 관객들을 돌파한 기록을 뛰어 넘을 뿐 아니라 1년 중 한국영화가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는 전통적 성수기인 추석에 개봉한 <사랑>의 214만 스코어를 넘어선 것.

특히 현재 극장가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식객>의 흥행성적은 높이 평가 받을만 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개봉 4주가 지났지만 주당 평균 50만 관객을 유지하고 있고, <세븐데이즈>, <베오울프>등 경쟁작들 속에서 꾸준한 예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디워>, <화려한휴가>에 이어 2007년 3대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흥행 청신호로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달성을 예고하고 있는 <식객>이 과연 어떠한 흥행 기록 갱신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