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불똥 ‥ 고정금리 대출까지 영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중금리가 오르자 은행들이 장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의 금리를 인상하거나 출시 자체를 미루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주부터 금리확정 모기지론의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만기별로 연 6.3~6.55%의 이자를 적용하는 주택금융공사의 ‘e-모기지론’과 같은 금리를 제시했지만 최근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끝내 대출금리를 올린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를 인상했지만 아직까지는 금리경쟁력이 있다”며 “고객이 설정비를 내거나 금리할인옵션(대출금의 0.5% 수수료부담)을 선택하면 0.1%포인트씩 추가로 할인되기 때문에 변동금리 최저금리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 출시를 보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애초 이달중 30년짜리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출시를 미루고 있고,농협도 이달중 내놓을 예정이던 ‘금리안심론’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금리상한 주택대출의 출시 시점을 이번 달에서 내년 초로 연기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말 모기지론 금리를 인상한 뒤 당분간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주부터 금리확정 모기지론의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만기별로 연 6.3~6.55%의 이자를 적용하는 주택금융공사의 ‘e-모기지론’과 같은 금리를 제시했지만 최근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끝내 대출금리를 올린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를 인상했지만 아직까지는 금리경쟁력이 있다”며 “고객이 설정비를 내거나 금리할인옵션(대출금의 0.5% 수수료부담)을 선택하면 0.1%포인트씩 추가로 할인되기 때문에 변동금리 최저금리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 출시를 보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애초 이달중 30년짜리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출시를 미루고 있고,농협도 이달중 내놓을 예정이던 ‘금리안심론’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금리상한 주택대출의 출시 시점을 이번 달에서 내년 초로 연기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말 모기지론 금리를 인상한 뒤 당분간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