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KIA팀으로 복귀한 최희섭의 파혼 소식이 들려왔다.

그동안 최희섭의 약혼녀로 주목 받아온 일본인 여성 야스다 아야(30)는 일본 굴지의 대기업 후요그룹 산하 금융계열사 대주주의 딸로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야스다 아야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LA에서 MBA과정을 밟았다. 그녀는 최희섭과 만날 당시 유학생활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TV 리포터로 활약했다.

특히 빼어난 미모와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최희섭이 지난 2004년 LA 다저스 시절 취재차 방문한 야스다와 인터뷰를 하면서 처음 만난 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때 정식으로 부모님께 인사하고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야스다는 최희섭이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고 힘든 시절을 겪을 당시 늘 곁에 있으면서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희섭은 지난해 약혼 기자회견에서 "보스턴에서 부상때문에 마이너리그에 머물렀을때 내게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아야씨가 옆에서 큰 힘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야스다는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면서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최희섭이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하면서 서로의 만남은 뜸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