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 2012년 세계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증시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 우리나라의 여수가 선정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엑스포의 경제적 이득이나 사회적 파급효과가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증시에도 테마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전시회 관련업체 시공테크는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가격제한폭(14.94%)까지 오른 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엔텍도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김재철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위원장이 그룹회장으로 있는 동원시스템즈는 엑스포 유치시 1000억원대 이상의 건설부문 수주 기대감으로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중앙디자인과 여수지역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내화, 폴리플러스, 동아에스텍, 남해화학 등도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엑스포 유치가 단기적인 테마로는 유효하지만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긴축 정책에 따른 불안감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엑스포 수혜주에 대해서도 진정한 수혜 여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려 막연한 기대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