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장 발목 잡는 신용 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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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 속에 금융권의 신용 경색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효과로 상승한지 하루 만입니다.
-HSBC, SIV에 350억 달러 투입
-HSBC 자산 상각 규모 120억 달러 전망
-시티, JP 모건체이스 감원 예정
금융권에서 불거진 신용 경색 우려가 다시 한 번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 홀딩스는 2개의 구조화투자(SIV)에 35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HSBC의 서브프라임 부실 관련 자산 상각 규모가 120억 달러에 달한다는 골드만삭스의 전망도 신용 경색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시티그룹과 JP 모건체이스의 감원 계획이 더해져 악재가 됐습니다.
이 같은 우려로 시티그룹의 주가가 5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고, 다른 금융권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Super1)FRB, 80억 달러 유동성 공급
시장 상황이 이러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0억 달러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신용 경색에 따른 단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Super2)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고조
이에 따라 다음 달 있을 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10년 만기 채권금리가 장중 3.8%를 밑돈 것 역시 추가 금리 인하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의 목소리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Super3) 연말 쇼핑 대목 기대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3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고, 크리스마스 시즌까지의 산타 랠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