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코닝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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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기판유리 기업인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삼성코닝을 흡수합병합니다. 보도에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코닝정밀유리가 LCD 기판유리 단일 제품에서 벗어나 사업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관계자 "26일 이사회를 통해 삼성과 미국코닝의 또 다른 합작회사인 삼성코닝을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실제합병을 완료할 계획"
브라운관 시장 침체에 따라 삼성코닝의 일부 사업을 정리하고 연관사업을 삼성코닝정밀유리로 통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관계자 "이번 합병을 통해 그동안 초고속 성장을 지속해온 LCD기판유리에 이어 종합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추진하게 됐다."
삼성코닝은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주력인 브라운관 유리를 비롯해 평판 디스플레이 기판에 산화인듐주석 막을 코팅해 전기전도성과 투명성을 좋게 해주는 ITO 타켓과 빛의 반사를 줄여주는 PDP TV 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은 이미 올해초 이석재 사장이 양사의 CEO를 겸직하면서 일정부분 예상됐습니다.
삼성코닝정밀유리가 LCD산업의 발전과 함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삼성코닝은 주력사업인 브라운관(CRT)용 유리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합병결정과 관련해 삼성그룹 전자계열사간 추가적인 사업조정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미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사업부장을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겸직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김재욱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삼성SDI 디스플레이 부문장으로 발령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