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삼성그룹의 2조원 분식회계 의혹 제기와 관련해 감리에 착수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홍영만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삼성 분식회계와 관련해 김용철 변호사의 고발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이나 증거가 제시되면 감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인 김용철 변호사는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0년 삼성중공업과 삼성항공,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의 삼성그룹 계열사가 분식회계를 했고 삼일회계법인이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