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주식 시장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최대한 보전하는 '동부 델타 주식혼합투자신탁 3호'를 2주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상품이 기존 주가연계증권(ELS)과 비슷한 구조지만,ELS는 일정 조건 충족 시 수익률이 확정되는 반면 이 펀드는 펀드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가 설정 시점 대비 약 20% 범위 내에서 하락하는 경우에는 파생상품 활용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코스피200지수가 20~40%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을 보전할 수 있다.

그러나 설정 시점 대비 40% 이상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동부자산운용이 운용하며 개인 법인 상관없이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ELS와 비슷한 구조지만 ELS와는 달리 주식과 주식관련 매매이익을 제외한 채권운용부문에만 과세하며 6개월 이후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