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사장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또 한차례 금융감독당국 고위급 임원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됩니다. 김택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내년 1월 5일이면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가 끝납니다. 정부가 대통령선거 이후 예보 사장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보 사장 후임에는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과 진동수 전 재경부 2차관이 거론됩니다. 예보의 위상 강화 차원에서 진 전 차관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연초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 부원장도 유력하다는 시각입니다. 다만 최장봉 사장이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라는 점에서 금감원 출신들의 예보 사장 독식 지적은 이 부원장에게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부원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후속 인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 부원장이 예보 사장으로 갈 경우 후임으로는 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후임 금감위 상임위원에는 임승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이동이 유력합니다. 임 국장 후임에는 김광수 재경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이동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우석 자산관리공사 사장 후임에는 이철휘 전 아시아개발은행 이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