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value car'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지난 24일 국내 자동차 애널리스트 20여명을 초청해 총 8개 차종에 대한 수입차와의 비교시승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비교시승회는 현대차가 수입차에 비해 대부분의 항목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또 "내년 1월 8일 출시될 제너시스는 현재 남아있는 세심한 부분에서의 차이까지 극복할 수 있는 현대차의 야심찬 모델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향후 현대차의 'value car'로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브랜드 가치 향상도 가속돼 수입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전망.

특히 현대차와 해외차의 비교시승 결과, 성능 대비 가격을 고려한 구매가치로서 경쟁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다.

한편,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크게 반전돼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 및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쟁력 회복이 전망된다"며 "그동안 주가 회복에 걸림돌이었던 외국인 매도세도 향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