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포츠 쿠페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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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스포츠카를 볼 날이 멀지 않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각각 2008년과 2009년 양산을 목표로 스포츠 쿠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강력한 성능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를 출시함으로써 기술력과 제품 개발 능력을 과시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LA 국제 오토쇼를 통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포츠 컨셉트카 제네시스 쿠페(사진)를 공개했다.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모델인 제네시스 쿠페는 배기량 3800cc급 V6형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달아 3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고성능 차량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양산형 모델을 2009년 상반기 북미시장에 출시,아우디 TT나 인피니티 G37 쿠페 등 유수의 스포츠카와 경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아차는 2009년 하반기 스포츠 쿠페 XK(프로젝트명)를 출시할 예정이다.
XK는 세라토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TD(프로젝트명)의 쿠페형 버전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9월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인승 스포츠쿠페 컨셉트카인 키(Kee)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디자인 작업을 지휘한 키는 배기량 2000cc급 뮤-Ⅱ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최고출력 2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