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선거전 땐 역할 할 것" … 朴불참에 黨 10주년행사 퇴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나라당이 21일 창당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명박 대선 후보와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나라당은 "이명박 올인"을 내세우며 대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국 정당사에서 같은 당명을 가지고 연속해서 10년 이상 존립했던 정당은 민주공화당,신민당,자유민주연합 등 3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창당 10주년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았다.
당 안팎으로 처한 상황 때문이다.
이 후보가 BBK문제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창당 주역인 이회창 전 총재는 당을 뛰쳐나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이 후보의 지지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
2004년 '탄핵 역풍'으로부터 당을 살린 박근혜 전 대표는 행사에 불참,'생일 10돌'의미가 반감됐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은 "이전부터 잡혀있던 다른 일이 있어서 행사에 못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 대표는 "법정 선거전이 시작되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명박 대선 후보와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나라당은 "이명박 올인"을 내세우며 대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국 정당사에서 같은 당명을 가지고 연속해서 10년 이상 존립했던 정당은 민주공화당,신민당,자유민주연합 등 3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창당 10주년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았다.
당 안팎으로 처한 상황 때문이다.
이 후보가 BBK문제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창당 주역인 이회창 전 총재는 당을 뛰쳐나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이 후보의 지지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
2004년 '탄핵 역풍'으로부터 당을 살린 박근혜 전 대표는 행사에 불참,'생일 10돌'의미가 반감됐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은 "이전부터 잡혀있던 다른 일이 있어서 행사에 못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 대표는 "법정 선거전이 시작되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