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최근 LS산전의 주가가 단기간에 고점 대비 25%나 하락했다"며 "이는 단기급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중국 모멘텀 관련주들의 조정 추세 때문으로 보이나 낙폭이 과대하다"고 주장했다.
LS전선이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고, 신도시와 뉴타운 개발 관련 국내 영업환경이 우호적인데다 해외 법인들의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LS산전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13%와 25% 증가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대형 스테인리스 강관과 초고압 설비 공장 신설 계획, 말레이시아 정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자태그(RFID) 프로젝트 수주 등 일련의 경영 계획과 성과가 LS산전의 기업 가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