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낙폭이 확대되면 주식을 사들여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투신권이 중국관련주는 팔고 장기소외주를 사들이고 있어 주도주 변화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투신권 매매변화를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글로벌 악재가 확산되며 전세계 증시가 동반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16일 우리 증시도 장중 1900선이 무너지며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은 낙폭이 커질때 마다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여 하락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100조원이 넘는 주식형 자금을 바탕으로 올들어 6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여온 기관은 그동안 외국인 매물을 흡수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습니다. 특히 11월들어 외국인 순매도가 4조3천억원을 넘어서며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는데 투신권 등 기관이 개인과 함께 매수를 유지하며 하락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투신권 매매종목을 보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조선 철강 등 중국 관련주를 팔면서 전자 자동차 통신을 사들이고 있어 조정을 이용한 포트폴리오 교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투신권의 이러한 매매패턴 변화에 대해 중국관련 실적주 중심 장세가 장기 소외 저평가주로 옮겨오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평가 소외주가 점차 시장 영향력을 회복하면서 지수를 이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주를 중심으로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권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