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또 한쌍의 행복한 부부가 탄생한다.

그 주인공은 안재환-정선희 커플. 이들은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볼룸에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한다.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MBC FM '정오의 희망곡'에 안재환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2월부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던 이들 커플은 7월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발표를 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이 연인관계로 발전 한 것에 대해 결혼 발표 당시 동료 연예인들도 몰랐을 정도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도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17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인 이들 커플은 결혼식이 시작되기전 정선희의 예쁜 웨딩드레스 자태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고뉴스는 전했다.

정선희는 결혼 발표 기자회견 당시 "사업제의가 몇 개 들어왔을 당시 안재환 씨가 연기활동 이외에 사업을 하고 있어서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고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고 안재환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고 한다.

사회는 신랑 안재환의 친구가 축가는 DJ DOC와 빅마마가 부를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일본으로 건너가 친지들과 시간을 보낸 뒤 일본의 고급 별장지인 가루이자와 호시노야에서 허니문을 즐기고 25일 귀국한다.

두사람의 신접살림은 안재환의 집인 시댁에 들어가서 사는 것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신혼방만 간단하게 꾸릴 예정이라고 두사람의 결혼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메리엘 웨딩컨설팅(meriel.co.kr) 박희옥 이사는 밝혔다.

한편, 새댁이 되어 자리를 비운 사이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수영이 임시 DJ를 맡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