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뉴욕증시는 동반급등했지만 신용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뉴욕 증시가 닷새만에 동반 급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올라 단숨에 13,000선을 회복하면서 올 들어 두번째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6% 급등해, 지난 2003년 7월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재가 잇따랐습니다. 지난9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는 예상 밖으로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애플은 중국에 아이폰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신용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대형투자은행들의 자발적 슈퍼펀드 조성에 이어 골드만삭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대규모 자산 상각 계획이 없다고 밝혀 신용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발 모기지 부실 파장이 일단락된 것인가에 대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월가의 부실 자산 상각 규모는 올해 700억달러를 포함해서 내년까지 13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