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이산' 18회에서 세손을 음모하는 노론 세력들은 세손(이서진 분-훗날 정조임금)이 조정을 장악하기 전에 이를 막아야 했기에 영조(이순재 분)를 서둘러 환궁하게 한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영조를 보고 세손은 어의에게 노기어린 얼굴을 하고 영문을 묻는다.

이때 정순왕후(김여진 분)이 다가와서 전하께서 환후 중에 무사히 환궁했는데 혹 세손은 주상께서 돌아오신 것이 기쁘지 않은 거냐고 물어 이산을 당혹스럽게 한다.

병세에 차도가 없자 영조는 도승지를 불러 대리청정을 명하는 교지를 내린다.

밖에서 이를 엿들은 정순왕후는 도승지에게 하사한 교지를 없던 일로 하라 명한다.

뒤늦게 세손 이산이 영조를 찾아오나 영조는 열이 높아져 고열로 의식을 잃는다.

화완옹주(성현아 분)는 정후겸(조연우 분)을 시켜 어의가 반대하는 약재로 약을 짓게 하라 명해 세손과 대립한다.

이산은 '내가 있는 한 이 약재는 쓸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한다.

노론 세력들은 영조에게 약재를 쓰지 못하게 하는 이산을 '병을 고치지 않기 위해 약도 못쓰게 한다'는 소문을 내며 이용하려 하고 결국 홍국영(한상진 분)은 정후겸과의 담판을 통해 이산을 설득해 약을 쓰게 한다.

탕약을 마신 영조는 그러나 열이 더욱 심해져 혼절하고 앞으로 '영조의 죽음'을 맞게 될 것인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왕과나'와의 시청률 격차가 어떻게 나타날지에도 시청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