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백화점 판매 초밥 식중독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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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생선초밥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생선초밥 업체 3곳 가운데 1곳에서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화점 27곳과 할인마트 25곳 등 52개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선초밥을 수거한 결과 12개 업소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강봉한 식약청 식품관리팀장
"황색포도상구균은 살모렐라 다음으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원인균입니다.
시중 대형 백화점, 유통점내의 생선초밥 코너 52개소를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12개 업소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할인마트는 1곳이 적발된데 반해 대형 백화점은 27곳 가운데 무려 11곳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위생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업체별로는 신세계백화점이 본점과 강남점 등 4곳에서 적발돼 가장 많았고,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압구정점 3곳,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노원점 2곳 등이었습니다.
또, 경방필백화점 영등포점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1곳과 홈플러스 북수원점 1곳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시민단체들이 이미 문제를 제기했지만, 백화점과 대형 마트들이 개선하지 않았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식약청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들에 대해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각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