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대면 3초안에 알아내

일본에서 연령 인식 카메라가 부착된 담배 자판기가 개발돼 12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개발된 이 담배 자판기는 부착된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대고 버튼을 누르면 얼굴 주름과 피부 처짐,골격 등으로 구입자의 연령대를 3초 안에 인식한다.

자판기 개발회사인 후지타카 측은 "10∼60대 연령층 500명을 실험한 결과 90%의 정확도를 기록했다"며 "판별이 미묘한 20세 전후는 얼굴 인식뿐만 아니라 부착된 성인인증 판독기의 인증 단계를 거쳐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전국에는 총 57만대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일본담배협회는 내년 7월부터 20세 이상임을 증명하는 스마트 카드가 없으면 담배를 살 수 없는 성인인증장치 부착 자판기를 전국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