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한화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대용 연구위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86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0% 급증한 403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아파트분양 이익이 계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약 및 무역 등 기존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소폭 상화했으나, 작년 3분기에 계상되지 않았던 150억원 가량의 아파트 분양 이익이 계상됨으로써 전체 영업이익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위원은 또 "최근 주가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대한생명 등 보유지분가치와 향후 지주회사 전환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추가조정시 매수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