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음악 서비스 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KTF는 12일 블루코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 832만여주를 195억원(주당 2345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12월28일,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15일이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KTF는 블루코드의 지분 35.29%를 갖게 돼 최대주주가 된다.

KTF는 현재 이사회 의결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코드는 인터넷 배경음악 서비스 1위 업체다.

삼성전자,NHN,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사이트와 대한항공,하이마트,이마트 등의 매장에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음악 포털인 뮤즈(www.muz.co.kr)를 운영하고,음악 유통업체인 도레미미디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KTF는 이번 인수에 대해 MP3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음악이 이동통신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고품질 음악 서비스가 자사의 3세대 이동통신 '쇼(SHOW)'의 성공을 위한 필수 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TF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음악 유통 및 기업 간(B2B) 음악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F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블루코드의 강점인 인터넷.휴대폰 배경음악 서비스와 KTF의 음악 포털 '도시락' 서비스 간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