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변수의 불확실성과 내부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률을 확보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12일 주식시장은 해외발 악재로 한때 1900선을 위협하는 등 급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그간 상승폭이 컸던 조선과 철강 등 중국 수혜주들이 큰 폭으로 밀려났고 일부 내수주들만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동부증권 오용준 차장은 이날 지난 5일 사들였던 웅진코웨이를 매입가보다 2.3% 높은 가격에 전량 매각해 현금화했다.

웅진코웨이는 오 차장이 매입한 이후 사흘 연속 뒷걸음질쳤으나 지난 9일 1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2% 남짓 오르며 약세장에서 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웅진코웨이에 대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고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지난주 사들였던 라이프코드 일부를 내다 팔았다.

라이프코드는 이날 급락장 속에서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시현했지만, 매입 이후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김 지점장은 20%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남아있던 올리브나인을 전량 팔아 차익을 남겼고 풍강과 인큐브테크를 추가로 매수했다.

올리브나인은 미래에셋증권이 현 주가 대비 두배 이상 높은 4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상한가로 직행했다.

그러나 풍강과 인큐브테크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 밖에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CMS와 피카소정보를 단기 매매했으나 크게 성과를 보지 못했고, 예당온라인을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