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형곤이와 생전에 약속한 희극인의 날을 만들겠다."


김형곤의 절친한 친구인 이용식은 12일 열린 故 김형곤 유해 장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용식은 이어 "형곤이는 의학 발전을 위해 본받아야 할 일을 했다"며 "형곤이를 이어 많은 후배들이 길을 넓혀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례식에는 김형곤의 전 부인 전도미씨와 이용식을 비롯 문영미, 지영옥, 이용식 등 희극인들과 후배 3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영국 유학중인 김형곤의 아들 도훈군은 갑작스러운 유해 장례식 결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형곤은 1980년 TBC 공채 개그맨으로 입문, KBS '웃는날 좋은날' '유머1번지',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잘돼야 될텐데' 등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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