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교 신도시를 통해 종전의 신도시들이 주택공급 측면에만 치우쳐 도시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일터ㆍ쉼터ㆍ삶터'의 기능을 함께 갖춘 친환경 첨단 미래형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명품화 전략의 큰 축은 광교신도시 전체면적의 3분의 1인 360만1000㎡를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과 해외 최고전문가를 참여시켜 차별화된 독창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보면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마스터플랜에 의해 중심지역은 광교신도시를 상징하는 창조적이고 품격 높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행정타운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파크 등 핵심 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지역에는 1.4㎞에 달하는 보행축을 조성하고 상징거리 기업타운 공원 등을 만들어 프랑스의 라데팡스나 독일의 포츠담 광장과 같이 세계적인 공간 명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특히 국내 최초로 에듀타운(Edu-Town) 개념을 도입,학교와 지역 커뮤니티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에듀타운 안에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지어 학교 내 운동장과 체육관,도서관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아파트단지 내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학생들에게 개방해 지역주민 간 교류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비즈니스 파크는 워터프런트형 글로벌 기업단지로 조성된다.

경관이 빼어난 호수 주변 16만1000㎡에 들어설 비즈니스 파크에는 글로벌기업의 본·지사 및 상업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인접한 도청사,컨벤션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업활동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일본의 롯폰기힐스와 같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복합업무단지를 만든다는 구상 아래 내년 상반기에 현상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을 통해 복합상업문화공간인 파워센터도 세우기로 했다.

특별계획구역 내 19만5000㎡ 규모의 파워센터를 건설,남부 수도권의 대표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백화점 멀티프렉스 실내테마시설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신대저수지 주변에는 휴식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카페 소극장 산책로 문화시설 공원 놀이시설 조킹코스 자전거도로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