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에서 담수ㆍ발전 플랜트 핵심 기술을 빼내 경쟁사로 옮긴 혐의로 STX중공업 산업플랜트부 사장과 상무 등 핵심 임원이 전격 구속됐다.

9일 서울중앙지검 첨담범죄수사부에 따르면 구속된 임원은 사장 구모 씨와 발전본부장 김모씨로 이들은 두산중공업에서 일할 당시 갖고 있던 기술과 영업상 비밀자료를 빼돌려 새로 취업한 회사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빼돌린 기술 중 담수화 설비 분야는 프로젝트당 수주액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두산중공업의 독보적인 기술로서 신규 시장 참여자인 STX중공업이 따까운 눈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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