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미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북한 화물선 대홍단호를 구조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이번 일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조(북)·미 간 협력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대홍단호 사건 관련 상보를 발표하고 "우리는 미국이 우리 선원들에게 방조(도움)를 제공하여준 데 대해 고맙게 여기고 있고 이번 사건은 테러와의 투쟁에서 조·미 협력의 상징"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테러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국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언급은 영변 핵시설 불능화와 핵신고에 따른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를 앞두고 반(反)테러 선언을 한 것에서 나아가 미국에 감사까지 표시한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