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진행된 탤런트 옥소리(39)의 간통혐의에 대한 조사에서 옥소리에게 불리한 진술이 계속 되고 있다.

박철-옥소리 부부이 한 측근이 현재이 수사 진행에 대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출석해 2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성악가 정씨는 "모든 간통 사실을 인정한다"고 혐의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오후 3시 출석한 박철 측 증인이자 옥소리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김모씨는 "올해 2월부터 이탈리아인 주방장 G씨와 연인 관계로 만나왔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내가 외도를 하지 말라고 말렸다. 사실을 증언하러 나왔다"고 밝히며 "박철에게 미안해서 참고인으로 조사에 참여하게 됐다. 폭로하는것처럼 비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소리는 절친한 친구인 김씨가 증인으로 참석하자 "네가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라며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옥소리는 현재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나는 절대 간통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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