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금호석유화학 SKC 등의 저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최근 금호석유화학 한화 SKC 등 화학 관련주의 주가가 급락한 것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정기보수로 실적 압박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금호렌터카와 금호생명 등 자회사 상장이 구체화되고 있는 게 호재라는 설명이다.

한화도 4분기 영업이익이 60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내년에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SKC는 신규 상장을 위한 M&A(인수합병) 호재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고 LG상사도 유연탄 탄광개발과 자원개발 성과 등이 구체화되고 있어 저가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