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안정적 성장세..내수 관련주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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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중국 증시의 조정은 불가피해보이지만 이번 조정은 길게 보면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또 중국 경제가 내년부턴 내수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주들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 주희곤 이코노미스트는 8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시황토론회를 통해 "중국 증시는 지난 10년간 기록한 상대적 부진을 회복해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증시도 함께 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수출 성장과 투자 확대, 소비시장 활성화를 배경으로 올해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할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
주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수출 단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기 둔화 역시 우려되고 있어 내년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정투자자산 역시 소폭 둔화될 것으로 관측.
중국 정부가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내년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과잉 유동성 문제도 2분기부터 정부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고정자산투자가 산업별로 다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부동산 역시 비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둔화 속도는 완만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수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중국 경제는 수출과 투자 중심의 성장 모델에서 내수 위주의 성장 모델로 옮겨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소득향상정책에 힘입어 소비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현상은 이미 올해부터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주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중국 관련주들도 수출이나 투자 관련 기업들보다는 중국의 내수 소비에 초점을 맞춘 업체들이 더 큰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수요 증가 등으로 관련 업종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이고, 특히 현지화 전략에 뛰어난 업체들이 더 큰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증시 역시 이에 발맞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의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 그간 뒤쳐졌던 부분들을 복원해가는 과정이라고 판단.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대형 기업들의 증시 상장 등 공급 확대를 통해 넘쳐나는 유동성을 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특히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기관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QDII 한도 확대로 기관들의 매수 여력을 더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높기는 하지만 경제나 주식시장이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
그는 "문제는 가격 부담이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계속 이익을 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성장성이 지속되는 한 중국 증시는 6000포인트든 8000포인트든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증시도 올해와 같은 급격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상당한 수준의 수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들어 차이나 펀드에 대한 환매 문의가 많은데 펀드는 어차피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란 점에서 아직은 환매 시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또 중국 경제가 내년부턴 내수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주들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 주희곤 이코노미스트는 8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시황토론회를 통해 "중국 증시는 지난 10년간 기록한 상대적 부진을 회복해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증시도 함께 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수출 성장과 투자 확대, 소비시장 활성화를 배경으로 올해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할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
주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수출 단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기 둔화 역시 우려되고 있어 내년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정투자자산 역시 소폭 둔화될 것으로 관측.
중국 정부가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내년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과잉 유동성 문제도 2분기부터 정부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고정자산투자가 산업별로 다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부동산 역시 비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둔화 속도는 완만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수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중국 경제는 수출과 투자 중심의 성장 모델에서 내수 위주의 성장 모델로 옮겨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소득향상정책에 힘입어 소비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현상은 이미 올해부터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주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중국 관련주들도 수출이나 투자 관련 기업들보다는 중국의 내수 소비에 초점을 맞춘 업체들이 더 큰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수요 증가 등으로 관련 업종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이고, 특히 현지화 전략에 뛰어난 업체들이 더 큰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증시 역시 이에 발맞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의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 그간 뒤쳐졌던 부분들을 복원해가는 과정이라고 판단.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대형 기업들의 증시 상장 등 공급 확대를 통해 넘쳐나는 유동성을 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특히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기관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QDII 한도 확대로 기관들의 매수 여력을 더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높기는 하지만 경제나 주식시장이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
그는 "문제는 가격 부담이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계속 이익을 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성장성이 지속되는 한 중국 증시는 6000포인트든 8000포인트든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증시도 올해와 같은 급격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상당한 수준의 수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들어 차이나 펀드에 대한 환매 문의가 많은데 펀드는 어차피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란 점에서 아직은 환매 시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