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0만원대에 안착했다.

8일 오후 2시 18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보다 0.96%(1000원)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일부터 상승장을 연출하던 LG전자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오르며 이 기간동안 17%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날은 코스피지수가 1980선도 하회하고 시총 상위주들 대부분이 3~4%의 낙폭을 보이고 있어 LG전자의 상승이 더욱 남다르다.

다이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휴대폰 출하량 및 수익성에 대해 회사측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전기 대비 6% 늘어나고 마진은 7~8%로 양호한 수준을 기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계절 효과로 4분기 마케팅 비용은 늘어날 수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의 '뷰티'폰 출하 등이 고마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회복 등이 LG전자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내년 이익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LG전자의 목표가를 10만2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시장상회'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