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황토팩 제품들과 원료들에 대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유통중인 제품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원료 포함) 51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4건에서 중금속(납·비소)이 기준치 이상 나와 행정처분과 함께 회수·폐기 등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오티씨코스메틱의 황토팩과 황토사랑의 나비황토팩 완제품과 황토원료, 한방미인화장품의 황토원료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황토팩은 자연상태 황토를 원료로 하는 화장품으로 원료 규격기준에서 중금속 기준을 납 50ppm, 비소 10ppm 이하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쇳가루' 검출과 관련해 제조공정의 분쇄과정에서 분쇄기의 마모로 인한 혼입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