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소외주도 차별화시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소외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코스피 2000P 위에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소외를 보였던 업종들은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유사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외주의 경우에도 각기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실적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반등의 연속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업종 가운데 은행도 주요 수익성 지표인 NIM(순이자마진)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서브프라임으로 인해 투자심리도 단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시점이라고 임 연구원은 지적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업종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업황지속에 따라 강세장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한해 선별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며 IT업종에서는 반도체보다는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금융업종에서는 은행보다는 보험/증권 등 업종내 저평가 종목에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임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