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식에는 왕 중령의 부인과 두 자녀, 부모 등 유가족과 방효복 육군참모차장 등 군관계자와 장병 300여명이 참석했다.
왕 중령의 유해는 국방부 계룡대 근무지원단 소속 의장대 대원들에 의해 봉안관에서 장교 묘역으로 운구됐으며 부인을 비롯한 유가족 등이 고인의 뒤를 따랐다.
이날 안장식은 유가족, 군관계자들의 헌화 및 분향에 이어 하관, 허토, 조총, 묵념 등의 순으로 40여분간 진행됐다.
UH-60 헬기 부조종사인 왕 중령은 지난 5일 인제군 기린면 현리 육군 모 항공단 활주로에서 공중강습작전을 위해 이륙하던 중 다른 헬기와 충돌하면서 추락해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날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왕 중령은 사고 현장에 있던 다른 장병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왕 중령의 순직을 애도하는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