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판매를 시작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2일 기준으로 2조7162억원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1일 설정액 2조1217억원을 기록한 데에 이어 2일 하루 동안 5945억원의 자금이 몰려드는 등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판매 2주일 만에 설정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공모형 펀드로는 사상 처음이다.
현재 주식형펀드 중 설정액이 2조원을 넘는 펀드는 '삼성그룹적립식주식형'(3조700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2조8000억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2조8000억원) 등에 불과하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입금액이 집계되지 않은 5일 가입분을 감안하면 이미 설정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