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 해외현지법인들의 경영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1월6일 발간한 '2006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을 통해 우리기업 해외현지법인 2천개사의 2006년도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률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영업개시 3년 미만 법인 중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74.1%(784개사 중 581개사)로 이번 조사대상 기업 전체의 적자기업 비중 51.7%에 비해 크게 높아 현지법인이 초기 투자비용을 만회하며 사업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데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업실적보고서를 3년 연속 제출해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이 가능한 616개 현지법인의 경우 흑자법인 비중이 2005년보다 9.0%p 높아졌고, 특히 중소기업 흑자법인 비중이 7.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